가격↓ 효율↑…센디ㆍ모두싸인 재택근무로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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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디 플랫폼. (센디 제공)

# 100여명의 직원을 둔 홈퍼니싱 브랜드 A는 연간 물류비로만 10억원이 넘는 돈을 쓴다. 연매출 400억의 약 3% 수준, 한 달에 약 9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물류비로 지출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초부터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를 도입하면서 물류비용이 15% 절감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의 기업이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하면서 매달 지출되는 고정 비용을 아끼고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제를 시행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IT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24일 센디에 따르면 물류비용 감소와 업무효율상승을 위한 B2B 문의가 작년대비 50%가 늘었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아 물량이 급진적으로 증가한 온라인 판매자들의 화물운송 문의는 작년대비 80%가 증가했다.

센디 정재욱 이사는 “최근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물류센터 입고시 비용감소와 업무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문의건이 많이 늘었는데, 물량이 많아지면서 늘어나는 물류비용과 운송 뒷단의 업무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센디와 같은 IT기반 B2B서비스들을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센디를 활용하면 축적된 40만개의 운송데이터를 통해 기사님들의 공차율을 줄여 합리적인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운송담당자가 불필요한 전화업무를 하거나 일일이 수기로 장부를 작성하는 비효율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앱과 웹으로 언제 어디서나 화물운송을 신청하고, 운송현황을 볼 수 있으며 자주쓰는 경로, 결제방식을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모두싸인.

한편, 이 같이 비용은 낮추고 업무 효율은 올릴 수 있는 B2B서비스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전자계약 플랫폼 모두싸인은 올해 9월 한 달 만에 35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서비스에 추가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싸인은 구축이나 설치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B2B솔루션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신속한 계약체결이 가능하며 번거로웠던 계약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비용은 절감하고 업무효율은 높일 수 있다. 최근에는 다자간에 계약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하위 계정 추가와 수백 건의 계약을 동시 체결 가능한 대량 전송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현재 모두싸인을 통해 사용된 서명 및 문서 수는 3분기 누적 428만 건을 기록해 2년 전에 비해 4.4배 증가했으며 현재 카카오, 야놀자, 대웅제약, 한샘 등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스타트업에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11.25 / 부산제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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