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뉴노멀의 시대를 관통하는 5가지 트렌드
2022년 뉴노멀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웠던 시기를 지나, 생활 방역(위드 코로나)까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지 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은 찾아오지 않았지만, 또 다른 난관을 이겨낼 방법을 우리 모두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기업이나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많은 사람이 코로나와 함께 재택근무 혹은 비대면 일상을 경험했습니다. 구글 Meet이나 Zoom 같은 화상 미팅 솔루션이 일상화 되어가고, 원격근무를 위한 근태관리 솔루션도 본격 검토 및 도입되면서 HR 영역에서도 digitalization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이 중요한 가치로 떠올랐습니다.
위드 코로나의 전환 시점에서 코로나19가 남긴 배움과 과제는 무엇일까요?
모두싸인이 선택한 2022년을 미리 전망하는 5가지 HR 트렌드를 만나보세요.
1. 원격 & 재택 근무
코로나19 갑자기 시작된 원격 근무는 2020년 2021년을 넘어 2022년에도 주요한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2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조사에서도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2021년 주요 이슈 1위는 ‘원격 및 재택근무 확대’로 46.9%의 응답이 기록됐습니다.
코로나19의 종식 여부와는 상관없이 다수의 기업에게 원격근무는 하나의 근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원격 근무를 통해 사무실 공간 비용을 절감하며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이러한 근무 형태를 유지하겠다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5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은 10곳 중 7곳이며, 10곳 중 4곳은 코로나 사태 종식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 이후 근로자들은 원격 근무에 대한 높은 가치를 두고 것으로 분위기가 달려졌습니다. 미국 FlexJobs의 2019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근로자가 69%가 원격근무 유무가 일자리 제안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더욱이 노동자의 78%는 탄력 근로제가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80%는 탄력근로 선택권을 부여받으면 고용주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근무 장소와 시간 측면에서 모든 직원들을 위한 유연한 정책을 펼치지 않은 기업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고 직원 이탈을 걱정해야 할 시대가 코로나 시대 이후에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업무 형태의 변화는 HR부서에는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사람인 조사 바로가기 :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HR 분야 핫이슈.
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 바뀌어.
2. 메타버스의 도입 및 확대
메타버스는 2021년 사회를 관통하는 키워드입니다. 메타버스의 사전적인 의미는 ‘현실을 초월한 다수의 가상세계’를 의미합니다. 지난 한해 다양한 매체속에서 수차례 다루어지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메타버스는 투자나 마케팅 트렌드로 간주되어 다수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향후에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사회적 흐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향후 기업 전략으로 메타버스를 지향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기업 페이스북은 기업명을 아예 ‘메타(Meta)’로 변경했습니다.
그렇다면 HR 분야에서 메타버스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요?
2021년엔 주요 신입사원 입문 교육 등 특정 교육 과정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운영하거나, 연수원 사옥 등의 실제 공간을 그대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하고 워크숍이나 컨퍼런스 등의 이벤트를 실시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2022년에도 기업에서 메타버스 도입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과 설명회를 넘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실제 활용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3. 가치경영 조직문화 – ESG경영
2021년 기업들은 ESG 경영에 집중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19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이상 기후 현상은 ESG 경영의 필요성을 더욱 대두시켰습니다. 2022년엔 ESG경영이 HR 분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경쟁 악화와 급변하는 경영 환경은 기업에게 생존을 위해, 기존 경직된 조직문화를 창의적이고 수평적 조직문화로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가치를 민감하고,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수평적 문화에 익숙한 MZ 세대들이 조직의 주력으로 부각되면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ESG 경영이란 사회적·윤리적 가치에 기반한 기업 운영을 의미합니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환경, 사회, 지배 구조를 뜻합니다.
단순한 기업의 이익과 수익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고 기여하며 경영을 하는지가 중요한 지표로 부각됩니다.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회적 가치 창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업에 맞는 사회적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조직화 방안을 고민하여 전략, 프로세스, 자원, 조직 등으로 세분화하여 체계를 잡아야 합니다.
결국 HR분야도 ESG 경영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기업의 가치경영 문화에 따라 HR 부서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냐는 2022년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4. Z 세대의 등장
Z세대가 오고 있다. 이제 Z세대가 기업의 중요한 구성원이 될 전망입니다. Z세대가 기업의 주요 구성원으로 등장하면서 앞으로 기업은 우선순위에 대한 이해(지속가능성과 유연성에 대한 집중, 지속적인 피드백 욕구 포함)와 세대 간 공통점을 강조하여 다양한 세대의 인력의 관리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대학내일 연구소의 <2021 세대별 워킹 트렌드>에 따르면 각 세대별로 직장, 직업에 대한 가치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업무 소통 방식, 성과평가 방식, 선호하는 직장 상사의 유형 등이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특히, Z세대의 직장인의 경우 “하나보다,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지는 게 좋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40.7%)로 다른 세대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나 이전 세대보다 유연한 직업관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직 내의 업무 태도에 관해서도 세대별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밀레니얼 & Z세대의 직장인은 “중요한 업무 상황이라도 공식 업무 시간 외 연락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과, “소속 팀이나 회사가 이득을 보더라도 나에게 손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의견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존 세대와의 인식 차이는 HR 분야에서 조직 내 세대 구성의 변화를 파악하고 예상되는 조직 구조와 조직 문화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 새로운 변화의 과제를 던져줍니다.
5. HR 디지털 전환(HR Digital transformation)
인재 관리 혹은 HR 운영 과정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원격근무의 확장은 HR 분야에도 다양한 관리 서비스의 도입을 이끌었고, 운영 프로세스 방식의 개선, 생산성 향상 등의 목적으로 여러 서비스의 도입이 시작됐습니다. 또한, 21년 시행된 52시간제 등 다양한 노동법의 변화가 HR 관련 시스템의 도입을 이끌었습니다.
HR 영역의 디지털 전환은 업무적인 차원을 넘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기업에 활용 여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서비스 도입을 넘어, 기업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른 기업 내 적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솔루션 도입만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에 현재의 문제와 해결할 목표를 명확히 정의한 후 서비스를 도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도입한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며, 기업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직 전체에서 디지털전환을 목적으로 업무를 재구성하는 데 있어 HR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합니다.
서비스의 도입을 넘어 기업의 변화를 위해 신중하게 추진한다면, 생산성 향상에서, 기업 혁신에 이르는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2년의 HR 트렌드 5가지를 미리 전망해 봤습니다.
2022년 달라진 기업 환경에 따라 HR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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