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기업 백서] ‘전자계약 국내 1위’ 모두싸인, AI CLM으로 새로운 10년 도약(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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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전자서명·전자계약 플랫폼 모두싸인이 중대한 전략적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국내 B2B(기업 간 거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두싸인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서명 기업’의 틀을 벗어나 인공지능(AI) 기반 계약운영 플랫폼(CLM, 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기업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모두싸인은 지난 10년간 국내 전자서명 시장에서 점유율 70%라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하며 시장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견고한 기반 위에서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계약의 작성, 검토, 체결, 보관, 이행까지 전 영역을 AI로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2028년 하반기 IPO(기업공개) 추진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공식화하며 새로운 10년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모두싸인의 전략적 피봇은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의 결과다. 7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은 강력한 리더십을 의미한다. 또한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적용 가능한 전체 시장 중 실제 도입율이 현재까지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 역시 매우 높게 내다보고 있다.

2028년 IPO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시장은 단순 전자서명 트랜잭션이 아닌 지속적인 고성장 스토리와 높은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을 요구한다. 전자서명 서비스는 가격 경쟁 압박이 높아지기 쉬운 구조지만 CLM은 기업 핵심 워크플로우에 깊숙이 통합돼 훨씬 높은 부가가치와 안정적인 구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시장의 승리자에서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B2B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의 경쟁자로 포지션을 전략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필연적 선택을 했다.

2015년 설립된 모두싸인은 국내 업무 환경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종이 계약서 처리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는 것에 집중했다. 종이 계약서가 수반하는 출력, 스캔, 우편 발송, 물리적 보관 및 관리의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한스경제 25.12.16 원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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