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이 25억 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가 참여했다.
모두싸인은 별도의 구축 없이 가입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액티브 X,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과정이 없고 계약 상대방은 가입할 필요 없이 이메일,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서명할 수 있다.
계약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명 요청부터 서명 완료까지 모든 진행 과정이 기록되기 때문에 기존 종이계약 방식보다 더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다.
모두싸인은 차별화된 기능과 간편한 사용성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카카오, 대웅제약, 한샘과 같은 대기업에서부터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컬,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같은 글로벌기업, 야놀자, 마켓컬리, 리디북스와 같은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3만개가 넘는 고객사와 26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전자계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정화목 수석팀장은 “계약은 비즈니스의 시작을 의미하는 경영 행위로, 개별 기업에서 이뤄지는 계약의 질과 양은 경영 현황 및 성과의 바로미터”라며 “모두싸인은 계약 체결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B2B 솔루션의 효과적인 영업 채널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층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겠다”며 “추후 블록체인 등 기술적 고도화를 진행함과 동시에 단순히 계약을 체결하고 관리하는 영역에서 나아가 작성, 번역, 검토 등 비즈니스의 의사결정 과정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19.03.26 / 이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