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핵심 전략이 되었습니다. 투자자와 소비자는 재무제표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ESG를 거창하고 어려운 과제로만 생각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오늘은 국내외 선도 기업들의 ESG 경영 우수사례를 통해, 우리 회사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알려드립니다.
국내 ESG 경영 우수사례: 우리 기업들의 빛나는 실천
SK그룹
그룹 차원의 강력한 ESG 드라이브

SK그룹은 국내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 꼽힙니다.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배터리 및 친환경 소재 사업에 집중하며 환경(E)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기술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S)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
40년간 이어진 진정성 있는 환경 캠페인

ESG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ESG 가치를 실천해 온 기업입니다. 대표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를 통해 40년간 약 5,7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며 환경 보호(E)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하림
생산 과정에 ESG를 담다

하림은 생산 및 포장 부문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복지 농장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환경(E)과 사회(S)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습니다.
해외 ESG 경영 우수사례: 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기업들
파타고니아 (Patagonia)
우리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사업을 한다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대명사입니다. 1985년부터 매출의 1%를 환경 단체에 기부해왔으며,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Don’t Buy This Jacket)”라는 광고를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한다고 역설하며 환경(E) 보호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AI for G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질병 예방, 건강 불평등 완화에 기여하는 ‘AI for Health’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S)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2030년까지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데이터센터 서버 부품 재사용률을 90%까지 높이는 등 자원 순환 경제(E)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McDonald’s)
: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Change A Little, Change A Lot” 캠페인을 통해 빨대 없는 음료 컵 뚜껑 도입, 포장재 재활용 등 작은 변화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공감(S)을 얻고 브랜드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한국 맥도날드의 경우 “Better World, Better McDonalds’.”라는 슬로건 아래 ESG 캠페인을 공개하며 지역 상생, 열린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바로 시작하는 ESG 경영, ‘페이퍼리스’
위 사례들처럼 거창한 캠페인이나 대규모 투자가 아니더라도 ESG 경영을 시작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페이퍼리스(Paperless)’ 전환입니다.
문서의 작성, 결재,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바꾸는 것은 ESG의 핵심 요소인 환경(E) 보호와 투명한 지배구조(G) 확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이미 많은 선도 기업들이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으로 페이퍼리스를 도입하고, 성공적인 ESG 경영 우수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KB손해사정)
자동차 보험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모두싸인으로 전환하여, 연 5천 박스에 달하는 종이 사용량과 담당자의 이동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동시에 절감했습니다.
물류업계 (롯데글로벌로지스)
5~6만 곳에 달하는 거래처와의 복잡한 3자 계약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종이 사용량과 계약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계약 프로세스의 투명성(G)을 높였습니다.
공공기관 (한국에너지재단)
연간 15만 건의 에너지 복지 사업 신청 서류를 전자계약으로 디지털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인 것은 물론, 서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던 복지 사각지대까지 해소하며 사회적 책임(S)과 투명성(G)을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ESG 경영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흐름이자,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거창한 계획 대신, 페이퍼리스 전환처럼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