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계약서까지 검토해주는 시대,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보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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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코드도 서비스도 하루면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기능’과 ‘편의’를 기준으로 솔루션을 고릅니다. 그런데 계약만큼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합니다. 계약서는 회사에서 가장 민감한 데이터가 모여 있는 문서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계약 솔루션을 고르는 기준을 ‘보안’의 관점에서 다시 짚어봅니다.

요즘은 어떤 업무든 “일단 AI한테 시켜볼까?”로 시작합니다. 초안도, 코드도, 간단한 서비스도 순식간에 만들어집니다. 도구를 고르는 감각도 여기에 맞춰졌습니다. 화면이 깔끔한가, 기능이 많은가, 도입이 간편한가. 대체로 이 정도면 좋은 선택으로 여겨집니다.

계약을 다루는 서비스를 고를 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도구에 맡기려는 게 정확히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계약서 안에는 거래 단가와 지급 조건, 담당자의 개인정보, 지분과 투자, 그리고 경쟁사에는 절대 넘어가면 안 되는 영업비밀이 담깁니다. 회사에서 가장 팔리면 안 되는 정보가, 하필 계약서 안에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전자계약 솔루션을 고를 때 정말 자세히 들여다봐야 할 것은 ‘기능이 얼마나 많은가’, ‘저렴한가’가 아니라, ‘이 민감한 데이터를 맡겨도 안전한가’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이 왜 중요한지는, 요즘 쏟아지는 뉴스가 대신 답해주고 있습니다.


‘남의 일’ 같던 보안 사고, 우리 회사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대단한 해커가 노릴 만한 곳도 아닌데 설마..”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지금 개인정보가 새어 나가는 통로는 거창한 해킹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보안은 대충’ 만든 서비스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AI로 빠르게 만든 서비스가 특히 그렇습니다. Clau**, ClCurs**·Bo** 같은 툴로 ‘딸깍’ 만든 앱에서 국내 보안 업계가 반복해서 지적하는 유출 유형이 있습니다.

AI가 코드 안에 API 키를 그대로 박아 넣고, 그 키가 담긴 설정 파일(.env)이 코드 저장소에 통째로 올라가 무단 결제와 데이터 접근으로 이어진 사례, 그리고 데이터베이스 접근 제어(RLS)를 걸어두지 않아 공개된 키 하나로 DB에 담긴 고객 개인정보 전체가 조회되는 구조가 대표적입니다. 실제로 AI가 생성한 코드의 약 40%에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AI 시대,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코드가 다양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음을 보고하는 논문 – 모두싸인 전자계약 보안
출처: 김명혁·이상진, 「검색증강생성 기반 거대 언어 모델의 시큐어 코드 생성 기법」, 정보보호학회논문지 Vol.35 No.3, 2025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닙니다. 2026년 6월, 정부가 직접 추진한 대국민 창업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에서 벌어진 일이 대표적입니다. 1기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와 창업 아이디어 요약, 심사평이 유출됐는데, 합격자 프로필을 공개한 직후 비공개 정보에 접근 시도가 확인됐고 9개 IP를 통해 정보가 빠져나갔습니다.

눈여겨볼 대목은 원인입니다. 화면상으로는 비공개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돼 있었지만, 일부 서버 API의 보안이 미흡해 비정상적인 API 호출로 비공개 이메일이 그대로 새어 나갔습니다. 화면은 잠겨 있어도 그 뒷단(서버·API)이 열려 있으면 소용없다는 것을 이 사고가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심지어 이 사이트는 AI 코딩 도구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고, 유출을 처음 알린 것도 정부가 아니라 이용자였습니다.

AI 시대, 클로드코드로 만든 모두의 창업 사이트 정보 유출 뉴스기사, 바이브코딩 서비스 정보유출 사례 – 모두싸인 전자계약 보안
출처: 이코노믹리뷰, 최진홍 기자, 「클로드코드로 만든 모두의 창업 사이트, 5000명 정보 줄줄 샜다」, 2026.06.19

이제 질문을 계약으로 옮겨봅시다. 계약서에는 개인정보만 담기지 않습니다. 거래 단가와 조건, 영업비밀까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그 계약 데이터를 ‘빠르고 저렴하게’ 만든 도구에 얹는 순간, 우리 회사가 이 사례들의 다음 주인공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되는 것’과 ‘지켜지는 것’은 다릅니다

왜 이런 사고가 늘어날까요. 지금은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어로 “이런 기능 만들어줘”라고 하면 AI가 곧바로 실행 가능한 코드를 내놓습니다. 빠르고, 저렴하고, 편합니다.

문제는 AI는 ‘당장 동작하는 코드’를 만들 뿐 ‘안전한 코드’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빠르게 만들어낸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도 함께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검수 절차 없이 AI 도구를 도입한 팀에서는 보안 취약점이 약 2.74배 늘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AI 시대의 편리함은 ‘무언가를 되게 만드는 일’을 쉽게 만들었지만, ‘안전하게 지키는 일’까지 대신 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 간극이 가장 치명적으로 드러나는 곳이 바로 ‘계약’입니다.

AI 시대, 계약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 보안 인프라의 중요성을 표현한 일러스트 – 모두싸인 AI 전자계약 보안

계약에서 보안이 뚫리면, ‘돈·시간·신뢰’가 한꺼번에 샙니다

많은 조직이 계약을 ‘체결하면 끝나는 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약서는 체결된 뒤에도 몇 년씩 회사의 권리와 의무를 붙들고 있는 문서입니다. 그래서 이 문서가 새어 나가면, 피해는 한 방향으로만 오지 않습니다.

첫째, 돈이 샙니다. 계약서에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되면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른 과징금·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규모가 작은 회사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여기에 거래 단가나 정산 조건 같은 영업비밀이 흘러가면, 다음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는 이미 카드를 다 보여준 채 앉게 됩니다.

둘째, 시간이 낭비됩니다. 사고가 터지면 원인 파악, 대상 통지, 규제 대응, 재발 방지에 인력과 시간이 통째로 빨려 들어갑니다. 정작 해야 할 사업은 그동안 멈춥니다.

셋째, 가장 회복이 어려운 ‘신뢰’가 무너집니다. 거래처는 ‘우리 정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회사’와 다시 계약하기를 망설입니다. 한 번 금이 간 신뢰를 되돌리는 비용은, 애초에 보안에 투자했을 비용을 훨씬 웃돕니다.

그래서 “계약 보안까지 굳이 챙겨야 하나”라는 생각은, 종종 회사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비싼 판단이 됩니다. 아껴서 절약한 돈보다, 지키지 못해서 새는 돈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AI 시대, 계약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 계약서 보안을 놓쳐 비즈니스 리스크가 발생한 상황을 표현한 일러스트 – 모두싸인 AI 전자계약 보안

계약 솔루션은 ‘기능’이 아니라 ‘검증된 보안’으로 봐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먼저, 전자서명·전자계약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반드시 증명해야 하는 것은 다음 네 가지로 압축됩니다.

  1. 누가 서명했는가
  2. 언제 서명했는가
  3. 무엇에 동의했는가
  4. 그리고 서명 이후 그 문서가 바뀌지 않았는가

이 네 가지를 지키지 못하는 계약 도구는 평소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언제나 ‘분쟁이 생기는 바로 그 순간’에 드러나고,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계약 솔루션은 '기능'이 아니라 '검증된 보안'으로 봐야 한다, 독립된 제3의 기관에 의해 검증된 AI 전자계약 모습 – 모두싸인 전자계약 보안

그렇다면 이 증명 능력을 실제로 갖췄는지는 어떻게 가려낼까요. 시장에서 통용되는 기준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전송·저장 시 암호화와 접근 제어, 감사 추적 같은 보안 기본기, 국내외 전자서명 관련 법적 프레임워크 대응, 그리고 서명에서 끝나지 않고 보관·관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 관리.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것이 독립된 제3의 기관에 의해 실제로 ‘검증’됐는가입니다.

“우리는 안전합니다”, “은행 수준의 보안” 같은 문구는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앞서 본 ‘모두의 창업’ 사고처럼, 화면에서 막아둔 것과 서버가 실제로 안전한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자계약 솔루션을 고르는 주된 기준은 기능과 비용이 아닌 ‘검증된 보안’이어야 하고, 한 시점이 아니라 ‘전 과정’이어야 합니다.


모두싸인이 오래 공들여온 곳: 보안 인프라 및 법적 증빙

모두싸인은 서명을 ‘보이게’ 만드는 일보다, 그 서명을 나중에도 ‘증명 가능하게’ 만드는 일에 오래 공을 들여왔습니다. 앞서 말한 네 가지(누가·언제·무엇에 서명했고, 그 뒤 문서가 바뀌지 않았는지)를 각각 기술로 증명합니다.

모두싸인이 취득한 ISMS-P·CSAP·ISO 27001·ISO 42001 등 보안 인증 – 모두싸인 전자계약 보안
모두싸인 보안 장점, 전자서명 보안, 전자계약 보안, 한-EU 디지털통상협정(DTA)이 말하는 것: 전자서명은 이제 기능이 아닌 '인프라'다
모두싸인 보안 장점, 전자서명 보안, 전자계약 보안, 한-EU 디지털통상협정(DTA)이 말하는 것: 전자서명은 이제 기능이 아닌 '인프라'다

🛡️ 모두싸인이 신뢰를 증명하는 방식

  1. 본인확인: 휴대폰 실명확인, 법인공동인증서 등으로 서명 당사자가 본인임을 확인합니다.

  2. 시점 증명: TSA(Time Stamping Authority)로 문서가 ‘언제’ 체결됐는지를 신뢰할 수 있는 시점으로 기록합니다.

  3. 감사 추적: 서명 과정의 시간·IP·기기 정보를 담은 감사추적인증서(Audit Trail Certificate)를 발급합니다.

  4. 무결성 검증: 글로벌 PDF 신뢰 체계 AATL과 PKI 기반 디지털 서명으로, 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두싸인은 이 모든 것을 ‘말’이 아니라 ‘인증’으로 증명합니다. 동종 업계 최초로 ISMS-P를 획득했고, 공공용 CSAP와 ISO 국제 표준 인증(27001·27701·27017·27018)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6년 7월, 국내 전자서명·CLM 업계 최초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국제 표준 인증까지 취득했습니다.

AI가 계약 데이터를 다루는 시대에 ‘AI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있는가’를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받은 것으로, 이 글이 처음에 던진 질문 ‘AI가 빠르게 만든 것을 믿고 맡겨도 되는가’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인증과 보안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두싸인 보안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 국내 전자서명·CLM 업계 최초로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국제 표준 인증까지 취득한 AI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의 모습
이데일리 마켓, 신하연 기자, 「모두싸인, 업계 첫 AI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플랫폼 신뢰 강화」, 2026.07.14

계약서 체결부터 보관까지 하나의 신뢰 위에서

그체결 이후가 오히려 문제입니다. 안전하게 서명한 계약서도 담당자 PC나 개인 메일, 흩어진 폴더에 방치되면 그대로 위험이 됩니다. 담당자가 자리를 옮기면 계약서의 행방조차 흐려지죠.

모두싸인이 전자서명을 넘어 계약 생애주기(CLM) 전체를 바라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안전하게 체결하는 모두싸인 전자서명과, 계약서를 한곳에 모아 AI가 만료일·자동 갱신까지 챙겨주는 모두싸인 캐비닛은 같은 신뢰 위에서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입니다. 이미 33만 기업과 기관이 그 위에서 계약을 맺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날 전자계약 솔루션을 고르는 기준은 가격과 편리함이 아니라 ‘분쟁의 순간에도, 몇 년 뒤에도 우리를 지켜주는가’여야 합니다. 가격은 하루면 비교되지만, 신뢰는 몇 년에 걸쳐 증명되니까요. 모두싸인은 계약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 ‘보이지 않는 신뢰’를 지키는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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