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시대의 새로운 업무 방식, 글로벌 하이브리드 워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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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왔는데 비즈니스 영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서 어느 때보다 화상회의, 협업툴 등을 활용한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활성화된 시기였죠.

코로나19로 확산 시기 재택근무, 원격근무 등 비대면 업무 환경을 경험하면서 업무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일은 사무실에서만 처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이 편한 장소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업무 효율이 높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팀원과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며 해결책을 찾고 좋은 친구가 되는 것 또한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때이기도 합니다. 사무실처럼 좀 더 비즈니스에 맞게 정돈된 공간에서 일하는 쪽이 더 효율이 좋은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조금은 줄어든 2022년 지금, 많은 기업은 전통적인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가 있으니 바로 ‘하이브리드 워크’입니다. 하이브리드 워크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원하는 시간, 원하는 공간에서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하이브리드 워크를 간단히 말하자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라는 개념이 중요한데, 하이브리드 워크에서는 직원이 최적의 시간을 골라 회사나 집, 카페, 공유오피스 등과 같이 일하기 편한 장소를 골라 일하게 됩니다.

하이브리드 워크가 최근 들어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전세계적인 팬데믹 속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근무,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국내 역시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이 많죠. 퍼시스에서 실시한 ‘2021년 대한민국 직장인 사무환경 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징인의 46.1%는 원격근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도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엔데믹 시대에도 매일 사무실에서 출근하는 전통적인 근무 방식에서 벗어나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원격근무 경험자들 중 34.3%는 주 3일, 23.9%는 주 2회 사무실 출근을 원했으며, 매일 원격근무를 희망하는 이들도 10.4%에 달했습니다. 옛날처럼 사무실에서만 일하는 것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워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공간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워크, 어떤 장점이 있을까?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워크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 걸까요? 하이브리드 워크는 전통적인 업무 스타일과 새로운 원격근무의 장점을 모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원이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시간대와 공간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이 오르고 만족도도 상승합니다. 그러면서도 사무실에서의 미팅을 통해 같은 팀원, 다른 부서 간의 협업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에델만이 2021년 1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의 73%가 유연한 원격근무 방식이 지속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직원들의 67%가 팀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워크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의 장점을 모두 취했기 때문에 직원에게 알맞은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리모트 퍼스트가 더해지면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이득이 있습니다. 직원의 일부분만 주어진 시간에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면 불필요한 물리적 공간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원하는 인재에게도 어필할 수 있으며, 물리적 공간의 제약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근로자 10명 중 4명, 하이브리드 워크로 일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2022년, 더 많은 사람이 하이브리드 워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월 발표한 ‘2022년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근로자의 약 38%가 하이브리드 형태로 일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작년 대비 7%나 오른 수치입니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IT 기업에서는 이미 하이브리드 워크가 대세가 된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주 3일 사무실 근무, 2일 재택근무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워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직원의 니즈를 절충하기 위한 선택으로, 직원과 직원이 얼굴을 맞대고 일하면서 창의적 혁신을 일궈내는 한편,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인재에게 적합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원활한 하이브리드 워크를 위한 솔루션도 마련했습니다. 먼저 자사의 화상회의 플랫폼인 구글 미트에 이모지 기능을 도입해 감정을 이모지로 표현할 수 있게 했고, 화상회의 수용인원도 최대 10만명까지 시청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피스 환경을 개선해 새 오피스에서 모든 직원이 사무실 책상에서 바깥 풍경을 내다볼 수 있게 했고, 안정적인 협업과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인 줌 역시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 맞춰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줌 본사에서는 가상 키오스크 솔루션을 활용해 가상 안내 데스크를 만들어 직원들이 사무실로 안전하게 업무 환경을 전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스케줄링 디스플레이로 간단하게 회의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율 좌석 예약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학습 환경도 마련했습니다.

국내 근로자 10명 중 6명, 하이브리드 워크로 업무집중도 향상돼

그렇다면 국내에서는 어떨까요? 시스코가 지난 5월 발표한 ‘2022 시스코 글로벌 하이브리드 근무 연구’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59%가 하이브리드 워크 덕분에 업무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사람도 49%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하이브리드 워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먼저 라인(LINE)은 작년 7월부터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라인 임직원은 전일 완전 재택근무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6월 말까지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시험한 후 이를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대기업에서도 하이브리드 워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부터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공간 ‘스피어(Sphere)’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본인에게 알맞은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WFA(Work From Anywhere)’ 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금융권에서도 하이브리드 워크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사무실 근무 필요 정도에 따라 조직을 3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로 월 기준 20~40%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임산부처럼 보호가 필요한 지원은 월 50%까지 집에서 근무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워크, 제대로 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이브리드 워크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업이 날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하이브리드 워크로의 전환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는 3분의 1의 기업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을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재택근무를 할 때는 모두가 디지털 방식으로 협업하면 됩니다. 하지만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를 병행할 때는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무실 직원은 화상회의나 슬랙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불편할 수 있고, 재택근무자들은 다시 옛날처럼 근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하이브리드 워크를 도입할 수 있을까요? 지난 2021년 11월, 델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델은 이 보고서에서 성공적이고 지속 가능한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리더십’, ‘구조’, 문화’라는 3가지 핵심과제를 달성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1) 리더십
    먼저 하이브리드 워크 전략을 비즈니스, 직원, 문화에 맞춰 수립하고 작게 시작할 수 있는 단기 목표부터 달성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량이 아닌 결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2) 구조
    수평적이고 열린 의사소통과 직원들의 선호도를 고려한 업무 체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의 개별 특성, 직무 범위, 개인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업무 배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들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 새로운 IT 툴이나 디바이스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 3) 문화 
    원활한 하이브리드 워크를 위해서는 늘 유용한 신기술을 알아보고, 기술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정한 평가 방법을 도입하는 한편 정기적인 팀 미팅이나 양방향 교육 프로그램 등의 직원 참여를 위한 활동에 재투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 적합한 모두싸인 전자계약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에서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중요한 계약 문건을 관리하는 일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편 전자계약이 있다면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이라면 가능합니다.

모두싸인을 이용하면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더 빠르고 간편하게 계약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 파일을 업로드한 다음 서명을 요청하면 상대방은 이메일이나 카카오톡 링크로 서명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5분 만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니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계약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입니다. 근로 계약서에 각종 동의서, 입점 계약서는 물론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서, 외주 용역 계약서에 주문/발주/납품 등의 공급 계약서에서도 전자계약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강력한 보안 역시 모두싸인의 장점입니다. 계약 상대방의 문서 접근 권한을 확인하기 위해 이메일/휴대폰 번호 확인 절차부터 접근 암호, 휴대폰, 법인 공동 인증서와 같은 다양한 인증 절차로 더 안전하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법적 효력까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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