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반 계약생애주기관리 설루션 고도화
기술 중심 B2B SaaS 기업으로의 전환 가속화

국내 1위 전자서명 기업 모두싸인이 전자서명 설루션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계약관리 설루션 개발을 위해 이동주 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이번 CTO 영입을 계기로 엔지니어링·AI 연구·보안 등 핵심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적극 확충하며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동주 CTO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자연어처리(NLP)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대규모 텍스트 마이닝 엔진과 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대학원 시절 개발한 한국어 형태소 분석기 ‘꼬꼬마(KKMA)’는 국내 최초의 오픈소스 형태소 분석기로 지금까지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후 AI 기반 추천 설루션 기업 ‘레코벨’을 거쳐, 블록체인 플랫폼 스타트업 ‘부스트’와 이더리움 레이어2 설루션 개발사 ‘라이트스케일’을 공동 창업하며 연쇄 창업가로 활동했다. 부스트가 번개장터에 인수된 뒤에는 CTO로 합류해 대규모 트래픽 처리·AI 기반 추천 및 검색·사기 탐지 시스템 구축 등을 주도하며 플랫폼의 기술적 도약을 이끌었다.
모두싸인은 생성형 AI와 문서 분석 AI 기술을 접목해 계약서 자동 분류·리스크 탐지·조건 요약 등 계약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계약생애주기관리(CLM) 설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업스테이지와 협업하는 등 전자서명 중심 기업에서 AI 기반 계약관리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또 금융·건설·공공기관 등 보안과 데이터 통제가 필수적인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보안인증제 (CSAP)와 기업별 구축형 설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확대와 기술 신뢰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모두싸인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형 계약관리 설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이동주 CTO 영입은 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CLM 혁신을 앞당기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주 CTO는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시장을 선도하며 방대한 계약 데이터와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한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빠르게 실현하고 계약관리 설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경제 25.09.11 원문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