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계약운영 전략과 ‘캐비닛’ 공개로 서명 이후 혁신 제시
33만 고객·500만건 데이터 기반 시장 지위 및 확장 전략 강조
OCR·LLM 결합한 ‘계약 AI 엔진’ 및 보안 중심 기술 비전 공개

창립 10주년을 맞은 모두싸인이 ‘전자서명 기업’의 틀을 넘어 AI 기반 계약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 이벤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싸인은 국내 전자서명 시장 점유율 70%를 기반으로, 계약의 작성·검토·체결·보관·이행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CLM)를 AI로 자동화하는 차세대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서명 이후 누적되는 리스크와 수작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을 선보이며 “한국형 계약 AI 표준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첫 발표자로 나선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시장의 변화를 설명하며 입을 열었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가장 많은 질문은 ‘전자서명에 법적 효력이 있느냐’였다”며 “이제는 ‘왜 아직도 종이로 계약을 하느냐’가 기업들의 실제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은 2020년 도장 업무의 99%를 폐지하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됐다”며 “한국은 제도 정비가 더뎠지만 최근 인감증명서 폐지, 전자동의서·전자투표 확대로 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일본의 전자계약 시장 성장 사례도 언급했다.
그가 이날 강조한 메시지는 ‘서명 이후’였다. 계약 작성·검토·체결·보관·이행으로 이어지는 대부분의 과정이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휴먼 에러와 리스크가 누적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AI로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공개한 설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은 이러한 방향성을 대표한다. 계약서를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주요 조항·리스크·일정 등을 추출하고, 분류·검색·알림 등 운영 과정을 알아서 처리한다. 이 대표는 “관리 영역부터 시작해 향후 리뷰와 작성까지 확장해 풀 CLM 스위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지경제 25.12.10 원문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