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쏘아올린 클라우드 新르네상스…글로벌 시장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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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시장, 2030년 2조 달러 시대 개막
    산업계 대변혁…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사용
    클라우드 보안 시장도 급성장

세계 클라우드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분석 기관 ID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규모가 8050억달러(약 104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9.4%의 고성장을 지속해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리서치는 더 나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30년 말까지 2조달러(약 2670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지출의 10~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열풍이 클라우드 시장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진행된 디지털서비스 서밋 2024에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가 당사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혁신 기업들의 돌풍…AI로 무장한 게임체인저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혁신 클라우드 기업들의 약진이었다. 모두싸인의 ‘전자서명 솔루션’과 동아사이언스의 ‘AI 과학탐구 솔루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공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 우수 서비스를 선정해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이다.

특히 26만 기업 회원과 68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모두싸인은 최근 177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AI 기반 CLM(계약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3300만 건의 방대한 계약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계약서 위험 조항 감지, 최적 계약 조건 추천 등을 수행한다”며 “전자계약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스경제 /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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