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벤처투자 ‘활활’
- 전자 계약 독보적 기술 ‘모두싸인’
- 177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창업기업의 성공은 자금과 직결돼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도 이를 구현할 자금이 없으면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다. 부산 스타트업의 잇단 투자 유치 소식은 앞으로 성공할 초기 기업이 늘어날 것을 의미한다. 또 그 중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기업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는 우수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씨앗을 뿌리는 작업이기도 하다.
■부산 스타트업의 기술력 전국구로
지난 4월 국내 1위 전자계약 전문업체인 부산의 ‘모두싸인’은 177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인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에 이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이메일, 카카오톡, 전용 링크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 보관과 관리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공공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부산의 대표 기술창업 기업으로서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번 투자뿐만 아니라 시 차원의 펀드 조성이 확대되는 등 실력있는 기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산일보 / 2024. 0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