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두루 경험, R&D 조직 확장 시동
이동주 모두싸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가장 최근에 합류한 리더다. 삼성전자, 번개장터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했다. 직접 창업해 스타트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 기술뿐 아니라 경영, 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도가 높다.
이 CTO는 모두싸인이 기존 자신의 강점이었던 블록체인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을 결합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 매료돼 합류하기로 했다. 정식 입사 후에는 빠르게 기술 체계 점검 및 고도화에 나서며 모두싸인의 신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모두싸인의 기술 역량을 키우기 위해 조직 확장도 준비 중이다. 전문 조직을 만들어 모두싸인의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번개장터의 스케일업을 주도했던 트랙레코드가 있는 만큼 다른 리더들은 이 CTO의 행보에 전폭적인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데이터’ 전문가, 번개장터 스케일업 주도
1979년생인 이 CTO는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석사와 컴퓨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학원에서 머신러닝, 데이터 마이닝 등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센터에 입사해 데이터와 지능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삼성전자를 나온 이유는 큰 조직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기여가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지인이 만든 스타트업 ‘레코벨’에 합류했다. 이후 레코벨이 FSN에 인수되기 전까지 광고 데이터 시스템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다.
이같은 경험으로 직접 창업을 하기도 했다. 당시 블록체인붐이 일던 시기라 블록체인 통합 거래 플랫폼과 관련된 스타트업을 만들었다. 다만 후속 투자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폐업 수순을 밟았다.
서비스는 종료했지만 번개장터에서 이 CTO의 창업 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번개장터 합류 후 약 2년 만에 지능형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성장을 주도했다. 실제 이 CTO 합류 당시 번개장터는 40여명 수준이었는데 2년 후 조직 규모가 250명가량으로 늘어났다.
모두싸인에는 올해 합류했다. 그간 여러 경험을 했지만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모두싸인을 선택한 이유는 기존 강점이었던 블록체인과 새롭게 떠오르는 AI 기술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다.
지인의 추천도 이 CTO가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줬다. 모두싸인의 투자사이자 이 CTO의 학교 선배였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부사장이 모두싸인을 추천했다. 또 신기하게도 대학시절 함께 자취했던 지인이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다.
◇CLM에 AI 기술 접목, ‘계약관리 서비스’ 실질적 성과 창출
이 CTO는 현재 모두싸인의 신사업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모두싸인 기존 전자결제 기업에서 CLM(계약 전주기 관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CTO는 기존 기술을 정비하고 어떻게 AI를 새로운 서비스에 접목시킬지 고민하고 있다.
더벨 2025.10.02 원문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