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5개사 손잡고 ‘B2B SaaS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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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뉴플로이 김진용 대표,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 스포카 최재승 대표,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

국내 B2B SaaS 5개 기업이 손을 잡고 ‘B2B SaaS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중소사업자 및 소상공인을 위한 구독형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로 이루어진 이 협의체는 앞으로 B2B Saa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임직원 출퇴근 관리 및 급여 계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 운영사 뉴플로이, 비대면 간편 전자계약 전문 서비스 ‘모두싸인’ 운영사 모두싸인, 포인트 적립 및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빠르고 간편한 종합소득세 신고서비스 ‘삼쩜삼’과 AI기술로 기업의 회계-세무 업무를 도와주는 ‘자비스’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온라인 고객 상담부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다.

B2B SaaS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실제, 글로벌 시장의 경우 전 세계 B2B SaaS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관련 기업의 성장 속도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 중 68%가 B2B 기업이며, 그 중 80%가 B2B SaaS 기업일 정도로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장에서 B2B 기업들의 성장 무대가 마련된 것과 달리, 한국은 인식이나 주목도 측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국내에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11개사 모두 B2C 기업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한국의 B2B 시장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대중의 인지도 등이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적 논의는 물론, 정책 동향, 국내외 업계 트렌드, 사업 및 마케팅 제휴, 인사이트 공유 등 다각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와 자비스앤빌런즈 김범섭 대표는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SaaS 기업들의 가치 증진과 함께 인재채용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중소사업자들이 SaaS를 활용함으로써 본연의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플로이 김진용 대표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B2B SaaS 생태계가 넓어지길 기대하며, 여러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시장을 넓혀나가다 보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으며,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B2B SaaS가 활성화 되어 많은 기업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B2B SaaS 얼라이언스는 초기 5개 참여사로 시작해,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기업들로 얼라이언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B2B SaaS 스타트업의 현황 및 성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유니콘 시장도 B2C 중심에서 B2B로 확대되는 시점이 곧 도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성장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0.08.19 / ZD넷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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