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베인 출신 전략가에서 실행가로 변신…전사 FP 모델 정착·시장 확장 주도
정인국 모두싸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컨설팅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가다.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에서 7년간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제는 외부 자문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전략을 직접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로 모두싸인에 합류했다.
그의 합류는 지난해였다. 짧은 시간 안에 전사 목표관리 체계를 새로 세우고 엔터프라이즈·공공시장 확장을 이끌며 빠르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정 CSO를 통해 모두싸인의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은 한층 더 정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년 컨설팅 노하우, 모두싸인에서 실행 무대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겠다’. 정 CSO가 일찌감치 품은 가치관이다. 이 신념은 학문 선택에도 반영됐다. 그는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진학했지만 문제 해결에는 자본과 투자가 필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경영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다. 이 같은 배경은 컨설팅 커리어로 이어지며 전략가로서 기반을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

졸업 후 그는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전략, 인수합병(M&A), 신성장동력 발굴 프로젝트를 7년간 수행했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사모펀드 등 굵직한 고객사와 협업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조직을 한 방향으로 묶어내는 경험을 쌓았다. 성과는 이어졌지만 실행 현장에서 문제를 풀어내고 싶다는 갈증은 점점 커졌다.
이영준 대표와의 만남은 전환점이 됐다. “대한민국의 계약 문화를 모두 전자계약으로 바꾸겠다”는 비전과 “그 과정에 정 CSO가 꼭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깊게 다가왔다. 종이 계약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도전은 그가 찾아 헤매던 ‘실행의 무대’와 맞아떨어졌다.
컨설팅 시절 카카오모빌리티 등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맡으며 고객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경험도 있었다. 전략이 현실을 바꾸는 힘을 체감한 순간이었다. 단순한 어드바이저가 아닌 실행자로서, 전략과 현장을 잇는 가교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그를 모두싸인으로 이끌었다.
정 CSO는 개인의 커리어뿐 아니라 조직과 동료의 성장을 중시한다. 베인 시절에도 후배들에게 목표 설정과 실행 방법을 코칭하며 “사람을 키우는 일이 결국 조직 성과로 이어진다”는 믿음을 키웠다. 모두싸인 합류를 결심할 때도 단순히 사업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이 어디서든 인정받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굳혔다.
더벨 2025.10.10 원문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