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년 사이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커뮤니티를 통한 부동산 직거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중개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절차가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직거래를 선호하죠. 하지만 그만큼 사기 위험도 커졌습니다.
얼마 전에는 방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알고 보니 임대인 행세를 한 사기범이었다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건의 공통점은 검증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직거래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사기 예방법과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1. 부동산 직거래 사기가 늘어나는 이유
직거래는 매물을 직접 확인하고 빠르게 계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개인이 제공하던 검증 장치가 빠지게 됩니다.
- 신분증 위조, 대리인 사칭
- 소유권과 무관한 사람이 임대인 행세
- 등기부 등본 미확인
이런 허점을 사기범들이 악용하면서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 부동산 직거래 사기 예방법
Check 1. 신원 확인은 철저히
계약 상대방의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확인하세요. 대리인이라면 위임장과 인감증명서까지 반드시 요구해야 합니다.
⇒ 단순히 서류만 보는 게 아니라, 실제 사람과 서류가 일치하는지 대면 검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Check 2. 등기부 등본 확인
인터넷등기소에서 소유권, 근저당권, 가압류 여부를 확인하세요. 계약 상대방의 이름과 등기부 등본상의 소유자 이름이 다르면 바로 의심해야 합니다.
⇒ 부동산 계약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본 절차이지만, 의외로 많이 생략되는 부분입니다.
Check 3. 계약금 지급 시 주의사항
계약금은 반드시 임대인 본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세요. 가능하다면 에스크로 서비스나 안전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계약금 지급을 서두르지 말고, 모든 서류와 신원 검증이 끝난 뒤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Check 4. 현장 직접 확인
- 사진이나 영상만 믿지 말고, 직접 방문해 확인하세요.
- 건물 관리인이나 인근 주민에게 실제 거주·소유 여부를 물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현장 확인은 번거로워 보여도, 사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단계입니다.
3. 안전한 부동산 계약서 작성하기
부동산 계약서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보증금, 월세, 중도금, 잔금, 입주일, 그리고 특약사항까지 빠짐없이 기재해야 합니다. 흔히 전화나 대화로만 합의한 조건도 나중에 분쟁의 소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하다면 법률 전문가에게 계약서를 검토받아, 불리한 조항이나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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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직거래에서 사기를 예방하려면 편리함보다 안전한 검증 절차가 먼저입니다. 오늘 소개한 부동산 직거래 사기 예방법과 주의사항을 꼭 기억해두세요. 조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결국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