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이 박상현 전 오라클 전무를 부대표로 영입했다. 박 부대표는 모두싸인에서 비즈니스 전략 수립, 전략적 제휴, 내부 조직 관리 등을 맡아 전자계약 시장에서의 모두싸인 서비스 성장과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많은 역할을 맡는다. 모두싸인은 박 부대표가 마케팅, 영업, 운영 세 팀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그룹을 총괄, 주도해 나가며 비즈니스 그룹과 제품 조직을 보다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전자계약은 직접 만나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아도 얼마든지 안전하게 계약을 맺고, 모든 이력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5. 코로나19 사태 덕에 오히려 주목받으며 눈부시게 성장한 플랫폼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이 더욱 주목을 받으며 전례 없던 호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자계약, 온라인강의, 비대면 투자, 주문배달 등 분야별 뉴노멀 트랜드를 이끄는 플랫폼 기업들의 성과가 돋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중에도 비즈니스 계약은 해야겠죠? 계약플랫폼 ‘모두싸인’
잇따른 변호사법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리걸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19일 법조계 등 업계에 따르면 최근 투자유치에 성공한 다양한 리걸테크 스타트업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고 있다.
취재의 시작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종이계약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한 대기업 계약 담당자의 멘트였다. 전자계약의 급격한 확산은 비대면 사회가 바꿔놓은 업무 풍경 중 하나라고 했다. 변화가 있다면 수혜 기업도 존재하기 마련. 국내 1위 전자계약 서비스 업체 ‘모두싸인’이 그 대표주자다. 포스코·카카오·한국전력 등 10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모두싸인은 지난해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단기간에 꺾이지 않을 상승세라고 판단한 소프트뱅크벤처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VC)은 올해 2월 모두싸인에 115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의 선두주자는 누구일까. 놀랍게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스타트업 ‘모두싸인’이다. 부산대 법학과 출신 이영준(36) 대표는 모두싸인 창업 6년 만에 고객사 8만 곳과 이용자 50만 명을 확보할 정도로 빠르게 성과를 냈다. 카카오나 포스코 같은 대기업도 고객사다. “운전자는 멀미를 하지 않는다.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신념 아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이 대표를 최근 만났다.
모두싸인은 회사 이름과 같은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으로 국내 기업의 계약 문화를 바꿔놓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15년 창업 이후 10만 개가량의 고객사, 54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전자계약 도입을 망설이던 기업도 코로나19를 계기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대면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서 지난해 대비 유료 고객사가 5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비대면 시대 특수를 누린 스타트업도 올해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노린다.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는 22개 분야에서 경력 공채 중이다. 올해만 현재 직원 규모인 150명을 새로 영입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전자 계약 플랫폼 모두싸인도 현재 직원(50명)의 2배에 달하는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올인원 비즈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도 현재 직원의 2배에 달하는 100명 채용을 목표로 올 초부터 인재 확보에 뛰어들었다.
모두싸인 서비스는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서 쉽게 쓸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우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바로 링크에 접속해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기본 계약서 템플릿도 있지만, 기존 계약서를 업로드하는 방식이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계약으로 바로 대체가 가능했다. 이 대표는 “문서 업로드, 서명 요청, 체결 완료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데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가 필요없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며 “기업이 구독료를 지불하면 언제 어디서나 사인과 도장으로 법적 효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두싸인이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주도로 브리즈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와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협업 툴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과 전자계약 업체 모두싸인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토스랩과 모두싸인은 지난해 진행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해 약 1000여 개의 기업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토스랩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는 많은 기업에게 두 서비스를 함께 제안해 서비스 선택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에도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다변화된 업무 형태에 따라 기업들 역시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모여 2020년 B2B SaaS 얼라이언스인 ‘인싸스’를 출범했다. 채널코퍼레이션, 자비스앤빌런즈, 뉴플로이, 모두싸인, 스포카 5개사는 B2B Saa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에 나서겠다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