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꾸려는 건 업무 프로세스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입니다. 약속이 막히지 않게,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맺어지도록 만드는 것, 그 위에서 모두싸인은 계약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전자서명 스타트업 모두싸인(Modusign)이 창업 10년 차를 맞아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기업·기관 32만 곳이 사용하는 전자서명 서비스를 기반으로, 계약의 작성–협의–승인–체결–사후관리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AI 계약관리(CLM)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인국 모두싸인 최고전략책임자(CSO·사진)는 컨설팅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가다. 글로벌 컨설팅사 베인앤컴퍼니에서 7년간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이제는 외부 자문이 아니라 조직 안에서 전략을 직접 실행하고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로 모두싸인에 합류했다.

이동주 모두싸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가장 최근에 합류한 리더다. 삼성전자, 번개장터 등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모두 경험했다. 직접 창업해 스타트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있어 기술뿐 아니라 경영, 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이해도가 높다.

“서명은 단순한 기술 행위가 아닌, 사람 중심의 본질적 행위입니다.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서명이라는 행위 자체는 남을 것입니다.”이동주 모두싸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일 테크M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자서명과 계약 관리의 혁신은 기술만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호림 모두싸인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는 재무·회계뿐 아니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다. 스타트업 창업을 시작으로 컨설팅사, 대기업까지 폭 넓은 경험을 보유한게 특징이다. C레벨 중에서는 이영준 대표를 제외하고 합류 시기가 가장 빠르다. 먼저 입사 지원서를 낼 만큼 모두싸인의 성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

②’계약방식 혁신’ 창업 목표, 전주기 관리로 사업 영토 확장

“시간을 절약하는 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카카오톡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바꿨던 것처럼 모두싸인이 계약 방식의 혁신을 만들어내겠다. 이미 기반을 다지는데 성공했고 스케일업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진입했다.”

모두싸인은 계약 방식의 표준을 문서에서 전자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한 발 빠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전자계약 1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부터는 민간에서 공공으로 고객사 풀을 확대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다.

10년차를 맞이한 모두싸인은 전자서명에서 나아가 ‘CLM(계약 전주기 관리)’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공격적으로 C레벨을 충원하고 기술 고도화 및 시장 분석에 한창이다. 최근 정부 차원에서 리걸테크 기업에 대한 법적 규제가 풀리고 있어 사업 확장을 위한 적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