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교육청이 직원 채용에 전자근로계약서를 전면 도입하는 등,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정규직, 아르바이트, 계약직 등 채용 형태는 다양한데 혹시 모든 근로계약서를 같은 양식으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이번 글에서 각 채용 상황별 필수 근로계약서 양식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괜찮을까요?
미작성 시 과태료
근로계약서 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하지 않은 사업주에게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는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업주와 근로자 간의 분쟁을 예방하므로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법적 의무를 다하고 원활한 노사 관계를 위해 어떤 근로계약서를 사용해야 할까요?
채용 상황에 따라 필요한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대표적인 종류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황별 필수 근로계약서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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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계약직
- 정규직 근로계약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서): 일반적인 정규직 채용 시 사용하는 양식으로, 근로 기간을 별도로 정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 계약직 근로계약서 (기간의 정함이 있는 근로계약서): 프로젝트나 특정 기간 업무를 위해 채용하는 경우 사용하는 양식입니다. 계약 기간을 명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수습 근로계약서: 정식 채용 전, 업무 적격성을 판단하기 위해 수습 기간을 둘 때 작성합니다. 수습 기간, 급여, 평가 기준 등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 연봉 계약서: 연봉제로 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을 때 작성하는 계약서입니다. 연봉액, 지급 방법, 포함 항목 등을 상세히 기재합니다.
아르바이트, 단시간 및 일용직 근로자
- 단시간 근로계약서: 주 40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파트타이머 등을 채용할 때 사용합니다. 근무일, 근무시간, 시급 등을 필수로 기재해야 합니다.
- 일용직 근로계약서: 하루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경우 사용하는 양식입니다. 근무할 날짜와 그날의 근로 시간, 일급 등을 명시해야 합니다.
- 청소년 근로계약서: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고용할 경우, 친권자(후견인) 동의서와 함께 작성해야 하는 양식입니다. 법정 근로시간 등 청소년보호법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기타 특수 유형
- 외국인 근로계약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때 사용하는 표준 양식입니다.
- 공연예술기술지원 표준용역근로계약서: 공연 분야 스태프 등 특정 직무를 위한 표준화된 계약서 양식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근로계약서를 상황에 맞게 준비하고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입니다. 계약서 작성부터 교부, 보관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이러한 어려움을 전자서명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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